
현대인들 중 카페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카페를 갔을 때 한 번쯤은 “오늘은 카페인 없는 음료를 마시고 싶다”는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 수면의 질을 챙기는 사람, 임산부나 수유 경험이 있는 사람 등 무카페인 음료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많은 카페들이 커피 외에도 다양한 허브티와 무카페인 음료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카페에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무카페인 차 종류를 소개하면서 각 차의 특징과 추천하는 상황까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대표적인 무카페인 허브티 종류
1. 루이보스 티 - 풍부한 항산화 효과와 부드러운 단맛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무카페인 차 중 하나가 루이보스 티입니다.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연 허브로 카페인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밤 시간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차로 유명합니다. 루이보스는 특유의 구수하고 은은한 단맛이 있어 달지 않은 음료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 건강이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2. 카모마일 티 - 수면과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카모마일 티는 카페에서는 거의 기본 메뉴로 자리 잡은 무카페인 차입니다. 카모마일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을 해 불안 완화,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마시면 위장을 편안하게 해 줘 식사 후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을 때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늦은 밤이나 퇴근 후 천천히 쉼이 필요한 순간에 특히 사랑받는 차입니다.
3. 페퍼민트 티 - 상쾌한 향으로 소화 개선에 효과가 있어요.
페퍼민트는 시원한 박하 향이 나서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줘요. 그리고 페퍼민트는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식후 음료로 자주 선택됩니다. 카페인이 없어 늦은 시간에도 마실 수 있고 반대로 답답하거나 졸린 느낌을 환기시키고 싶을 때도 선택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커피의 쓴맛이 부담스러워 다른 깔끔한 음료를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4. 히비스커스 티 - 항산화 효과와 새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요.
예쁜 붉은색으로 시각적 만족감도 주는 히비스커스 티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상큼한 맛 덕분에 아이스티 형태로 즐기기에도 좋고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이 당 없는 음료로 자주 찾는 메뉴입니다. 무카페인이라 카페인 의존도를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도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카페인 티
1. 레몬그라스 티 - 피로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요즘에는 레몬그라스라는 차를 제공하는 카페도 많아지고 있어요. 레몬과 허브 향의 조합이 상쾌하고 가벼워서 식사 전후로 부담이 없습니다. 피로가 누적된 날 시원하게 한 잔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생강 티 - 체온을 상승시키고 면역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따뜻한 생강 티는 특히 겨울철 인기가 많습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손발이 차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꿀이나 레몬을 조금 넣어 마시면 맛도 부드러워지고 전체적인 몸의 순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카페마다 다른 이름을 붙여 허니진저티나 레몬진저티 같은 이름으로 메뉴에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보이차(무카페인 가공) - 부드러운 구수한 맛이에요.
일반 보이차는 카페인이 포함될 수 있지만 최근 카페에서는 디카페인 가공된 보이차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커피 없이도 구수한 느낌의 따뜻한 음료가 필요할 때 좋은 선택입니다.
카페에서 무카페인 차를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점
1. ‘디카페인’과 ‘무카페인’은 달라요.
카페에서 메뉴를 고를 때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카페인은 Non-caffeine으로 원래부터 카페인이 없는 상태를 말하고 디카페인은 Decaf으로 원래는 카페인이 있지만 카페인을 제거한 상태를 말합니다. 즉 무카페인 차를 찾는다면 무카페인인 허브티 종류를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2. 임산부, 수유 중이라면 어떤 허브티를 선택하는지가 중요해요.
대부분 허브티는 안전하지만 허브 특성에 따라 호르몬과 상호작용하는 종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임산부이거나 수유 중인 상황이라면 카모마일이나 페퍼민트처럼 비교적 안전성이 알려진 차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이스 음료는 당 함량 체크를 해보는 것도 좋아요.
여름철에는 아이스 히비스커스나 아이스 페퍼민트티를 많이 마시는데 카페에 따라 시럽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시럽이 추가되는지 확인한 후에 '시럽 없이'를 요청하면 더 깔끔하고 건강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무카페인 차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또 그날의 컨디션이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루이보스의 부드러움, 카모마일의 진정 효과, 페퍼민트의 상쾌함, 히비스커스의 산뜻함, 레몬그라스와 생강 티까지. 카페인은 피하면서도 충분히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은 하루이거나 잠들기 전 편안한 시간이 필요할 때 무카페인 차는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다양한 허브티 메뉴를 활용해 나만의 건강한 음료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오늘 당신은 어떤 음료를 선택해 보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