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요즘 카페에 가면 카페인이 적거나 없는 음료를 고르려고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커피가 아닌 차 종류에 눈이 돌아가게 됩니다. 그중 눈에 띄던 우롱차. 동양적인 느낌도 나고 뭔가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우롱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쯤 위치하며 은은한 꽃향, 개운한 잎맛, 그리고 구수한 여운까지 갖춘 차로 이 반발효 차는 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섬세한 여유의 상징이 되곤 합니다. 그러나 단지 향이 좋고 맛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마시기엔 그 속에 담긴 카페인 함량, 건강 효능, 물 대신 마셔도 되는가 하는 질문들이 남습니다. 오늘은 우롱차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카페인 유무와 물 대신 섭취가 가능한지 또 어느 카페에서 우롱차를 판매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롱차(烏龍茶)란?
우롱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쯤에 위치한 반발효된 차로 중국 푸젠과 대만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했습니다. 발효 정도에 따라 향과 맛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꽃향, 과일향, 구운 넛트 향과 같은 복합적인 맛이 나며 찻잎을 부분적으로 산화시켜 만든 만큼 카라멜, 토스트 같은 풍미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롱차는 잎 모양이나 우려내는 시간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집니다. 또한 우롱차에는 폴리페놀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항염, 콜레스테롤 개선, 혈당 조절 보조 등의 잠재적 이점이 보고되어 왔습니다.
카페인 유무와 물 대체 음료 가능성?
우롱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롱차의 카페인 함량은 차의 품종, 산화도, 우려내는 시간에 따라 폭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1컵(약 240ml) 기준으로 20–70 mg 수준으로 보고됩니다. 일반 드립 커피 한 컵은 평균 약 80–100 mg 수준이기 때문에 우롱차는 커피보다는 카페인이 적은 편이지만 카페인이 없는 차는 아니므로 완전히 무카페인 음료로 대체하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롱차를 물 대신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우롱차는 수분 보충에는 도움이 되지만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이뇨 작용이나 불면, 위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 카페인 민감증이 있는 사람이나 임신, 수유 중인 경우, 또는 고혈압, 불면이 있는 분은 물 섭취를 기본으로 하고 우롱차는 하루 2–3잔 이내로 즐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롱차를 만날 수 있는 한국 프랜차이즈 카페
우롱차를 선택할 수 있는 한국 프랜차이즈 카페들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공차(Gong Cha) : 우롱티 4,000원 (hot L 사이즈 기준- 열량 4kcal / 카페인 77mg)
- 빽다방 : 우롱티 2,000원 (hot 기준- 열량 7kcal / 카페인 92mg)
- 팔공티 : 우롱티 2,300원 (hot 기본 사이즈 기분- 열량 23kcal / 카페인 27mg)
이 외에도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에서도 시즌별로 우롱차를 활용한 시즌메뉴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우롱차는 풍부한 풍미를 가지고 있고 항산화 등의 건강보조 효과를 즐길 수 있는 차입니다. 다만 카페인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물을 대체하여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하루 적정량으로 민감자의 경우 1–2잔, 일반 성인의 경우 2–4잔의 권장 범위를 지켜 무가당 형태로 마시면 설탕 음료보다 훨씬 건강한 선택입니다. 여러 카페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커피가 덜 당기는 날에는 우롱차를 한 번 선택해 색다른 향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