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은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 먹방으로 유명하고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바로 붙어버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지만 최근 건강검진에서 완전히 건강하다는 결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반면 가수 비는 평소 고강도 운동과 철저한 식단 관리를 해온 인물임에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대조적인 두 인물의 사례는 겉으로 보이는 건강 루틴만으로는 나의 건강을 예측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왜 운동을 많이 하는 비가 고지혈증에 걸렸을까요? 오늘은 고지혈증이 무엇인지, 운동과 식단만으로 왜 예방이 어려운지, 그리고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LDL, 중성지방 등의 콜레스테롤인 지방질이 과도하게 많거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처럼 혈관 내 지방질이 많아지면 동맥경화 작용이 촉진되어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고지혈증은 주로 증상이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침묵의 위험 요인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고지혈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이 과다하게 포함된 식습관,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비만, 복부비만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 사례처럼 운동량이 많음에도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유전적 요인이나 체내 지방지질 대사 능력의 차이 또는 간, 지방, 신장 기능 등의 내부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왜 비(정지훈)는 운동과 식단을 하는데도 고지혈증일까?
비는 평소 복싱, 웨이트, 유산소 등의 강도 높은 운동 루틴을 갖고 있었고 체중 관리에도 철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유전적 요인이 매개되었을 수 있습니다. 지질대사 능력은 개인차가 커서 운동이나 식단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 섭취나 구조적 요소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가 많아도 식단 중 포화지방, 내장지방, 동물성지방 등이 많았거나 간 기능, 지방간 등 신체의 내부적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과 식단의 불균형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비는 주로 근력 위주 운동을 많이 해온 것으로 보이는데 유산소 운동이 부족하면 중성지방 제거나 HDL 증가 효과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실제 기사에서 비는 “유산소 운동을 더 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즉 운동만으로 고지혈증 같은 지질 이상을 완전히 막는 것은 어려우며 운동 + 식습관 + 정기검진 + 내부 건강 상태(간, 신장, 유전 등)를 함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 자가테스트 설문지
아래 문항 중 ‘예’가 많은 경우 지질 이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진을 고려해 보세요.
1. 가족 중 고지혈증이나 심혈관질환 환자가 있습니까?
2. 매일 또는 자주 포화지방, 내장육, 튀김음식을 섭취합니까?
3. 주 5일 미만으로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습니까?
4. 체중이 과체중 또는 복부 비만(허리둘레 남>90 cm·여>85 cm) 상태입니까?
5. 음주 빈도가 주 2회 이상이고 하루 평균 음주량이 많습니까?
6. 흡연(현재 또는 과거) 이력이 있습니까?
7. 최근 건강검진에서 총콜레스테롤, LDL, 중성지방 수치가 올라갔거나 HDL이 낮게 나왔습니까?
→ ‘예’ 3개 이상이면 지질검사 및 생활습관 개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생활 속 고지혈증 예방 및 관리 포인트
우리가 생활 속에서 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유산소 운동: 주당 최소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75분 이상 권장됩니다.
-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줄이기: 베이컨, 소시지, 내장육, 버터 등은 주의. 채소·해조류·통곡물 중심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 정기검진: 지질검사(TC, LDL-C, HDL-C, 중성지방) 이상을 체크해 유전성 여부나 다른 원인을 점검해야 합니다.
- 체중, 복부지방 관리: 비만이나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이상 위험이 커집니다.
- 음주, 흡연 피하기,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쯔양과 비의 대조적인 사례는 우리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줍니다. “먹방 한다 해서 무조건 지질 이상이 생긴다”거나 “운동 많이 한다 해서 지질이 무조건 정상이다”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죠. 고지혈증은 유전, 내부 대사능력, 식습관, 운동, 생활습관이 모두 맞물려 나타나는 문제입니다.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지질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의 운동 루틴만 믿지 말고 식단과 생활습관 전체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위에 보여드린 자가테스트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 보고 수치가 의심된다면 검사를 통해 조기 대응하는 것이 건강한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