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연예계에 충격을 준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수용 씨가 촬영 후 쓰러져 병원에 긴급 이송되었다는 보도였습니다. 이후 김수용 씨가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받았다는 후속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이 걱정했고 동시에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병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급성 심근경색이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
급성 심근경색(AMI)은 흔히 말하는 심장마비, 심장발작 상태입니다. 이는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이 급격히 차단되어 심장 조직 일부가 산소 부족으로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관상동맥이라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혈전이 생기거나 플라크가 파열되어 발생합니다. KAMIR(한국 급성 심근경색 등록 연구)에 따르면 PCI(경피관중재술, 스텐트 삽입 등)를 이용한 치료율이 매우 높고 최근 20년간 1년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의 급성 심근경색의 발생률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다가 소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의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 신장 기능 저하 등이 있으며 KAMIR 데이터를 보면 고령, 고혈당, 심부전 증상 등도 사망률 예측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급성기에 적절한 응급 치료가 지연되거나 재관류술이 늦어지면 심장 조직 손상이 커지고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급성 심근경색 예방법
급성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기저질환을 관리해야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과일, 채소, 견과류, 통곡물 중심의 식단과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나트륨 과다 섭취 자제하는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병행할 경우 심혈관 건강과 대사 건강 모두에 매우 유익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로 금연 및 음주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흡연은 관상동맥 질환의 강력한 위험 인자이며 과음은 혈압, 당 조절, 비만 등 여러 면에서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섯번째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합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혈관 건강에 부담을 주고 높아진 혈압과 혈당을 통해 심근경색 위험을 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상, 호흡운동, 취미 생활 등을 통한 정서적 회복이 중요합니다. 여섯 번째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40대 이상에서는 심혈관 위험인자(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고 위험이 높다면 심장 초음파, 스트레스 검사 등으로 추가 검사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하다면 약물을 통한 예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과거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사람은 스타틴(고지혈증 약), 항혈소판제(예: 아스피린), 혈압약 등을 지침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김수용씨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김수용 씨의 급성 심근경색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동시에 심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소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스트레스, 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특히 연예인처럼 바쁜 일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 주변 사람들이 응급 상황을 인지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심근경색의 증상(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식은땀, 실신 등)을 알고 있는 것도 매우 유용합니다.
김수용 씨의 급성 심근경색 진단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 사건을 통해 우리 모두는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급성질환이지만 위험인자를 미리 관리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예방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가 빠르게 회복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도 일상에서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